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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화장품이란 걸,

약 5년 전에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손금의 함몰된 부위에 채워넣듯 발라 손금이 거의 지워질 지경이 되는 광경을 연출했던

홈쇼핑에 완전히 혹해서 에스티로더 계열사에서 만들었다는 미국산 필러화장품을 데려왔었죠.

근데 장기적인 주름 감소 효과는 커녕 즉각적인 주름 지우개 효과도 저는 느낄 수가 없었고

바르는 즉시 흡수되는 것이 아니어서 메이크업 할 때 때처럼 밀려나와

몇 번 사용 후 바로 화장대에서 퇴출당했죠.

당연히

360안티링클 라인필러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겠죠.

저의 화장대에서 뿐 아니라 화장품 연구소에서도 퇴출됐을 거라 믿었던 필러 화장품이

내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화장품 스위스라인 연구소에서 재탄생하다니!!

그러니까 필러화장품에 대한 도전은 미국 뿐 아니라 스위스에서도 계속되고 있었다는 얘긴데...

화장품이 주름을 메워주는 필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을

필러화장품의 꿈!!

과연 360 안티링클 라인 필러가 이룰 수 있을까요?

 



 

번쩍이는 외관이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360안티링클 라인필러의 외관입니다.

색연필 돌리듯 아랫 부분을 돌려주면 위로 조금씩 내용물이 솟아 나옵니다.

소량씩, 청결하게 사용하기에는 최적화된 용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용기 표면이 너무 미끄러워서 화장품을 바르면서 미끌거리기 마련인 손으로 사용하기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뚜껑을 열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치명적인 손아귀힘 결핍자인 탓도 있지만

조금만 손이 미끄러워도 쭉쭉 미끄러지는 표면 때문에 더더욱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사용할 때는 정말 아랫 부분을 한참 돌려줘야 합니다.

이거 불량품 아니야? 라는 의구심이 들고도 한참 지나서야 내용물이 나옵니다.

라인필러 용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필러화장품의 꿈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해 줄 재료를 소개합니다 ㅎㅎ.

저의 오랜 친구. 미간 주름 되겠습니다.

 



 

저의 고달픈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이 미간주름은 이마 전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중이구요

다른 곳은 몰라도 미간 주름엔 보톡스 만한 것이 없다는 피부과 선생님의 권유로

미간에만 보톡스의 도움을 받아 왔습니다.

(미간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분께는 보톡스를 권유합니다. 외관상 부자연스러움도 전혀 없고 즉각적인 효과는

최고!! 방치하면 점점 더 깊어집니다. 다만 다른 얼굴 부위엔 절대 비추!! 얼굴 무서워 집니당~ )

덕분에 미간 주름의 진행이 더뎌지긴 했지만

습관적으로 미간에 인상을 쓰는 저의 경우 미간 근육이 유난히 발달한 건지

보톡스의 효과가 3개월 정도 밖에 가지를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3개월마다 보톡스를 넣을 순 없어 여건이 되면 6개월, 안 되면 그보다 한 두달 더 버텨

몇 차례 주입했었는데 지예가를 만난 후론 지금 1년 넘게 버티고 있습니다.

버티고 있다는 건, 그만큼 버틸만 하다는 얘길 테구요~ ^^

사실 이 제품의 체험을 막 시작했을 때는

수면도 많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해서 다시 눈에 띄게 주름이 깊어지고 있던 터라

드디어 보톡스 맞을 때가 됐나보다... 하고 있던 참이였어요.

하지만 라인필러 체험을 하면서 보톡스를 맞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이 제품 체험하는 동안만 참자! 하고

3월 중순경부터 스위스라인의 필러화장품 360도 안티링클 라인필러를 사용해 왔습니다.

설명서에 쓰여진 대로 기초화장 후 비비크림 바르기 전 꼼꼼히 라인필러를 사용해 주고

밤에는 바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밤엔 화이트닝 큐어앰플을 사용했어요.

큐어 앰플 역시 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름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용감에 있어 얼굴을 당겨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던 터라

라인필러의 효과을 배가하는 역할을 분명 했으리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즉각적인 주름 지우개 효과!!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저의 주름은 찡그리거나 웃거나 표정이 커질 때에만 눈에 띄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전후 비교를 위해 부득이 남편의 주름을 사용했습니다. ㅋㅋ

 



 

경험상 아무래도 이전의 퇴출된 필러화장품과 비교를 하게 됐는데요,

빡빡하고 건조한 이전 필러화장품의 성상과 달리

스위스라인의 360도 안티링클 라인필러의 성상은 매우 부드럽고 가볍고 촉촉했습니다.

설명서에는 일시적으로 건조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기초화장품을 바를 거 다 바르고 이 라인필러를 얹었을 경우

이전에 깔아 놓은 기초제품들의 유분을 라인필러가 덮어주고 잡아주면서

일시적으로 매트하게 보이는 것이구요

(실제로 많은 종류의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는 제가 사용했을 경우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남편의 경우엔 샤워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필러를 사용했더니

오히려 이전의 건조한 상태에 비해 훨씬 유분기가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라인필러를 바른 후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라인필러의 잔여물이 밀려나오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름살 안에서 히알루론산을 머금고 있다더니 뭔가 인위적인 물질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유효한 성분들을 채워 넣는 느낌!

이런 부분에서 안심이 되고 또 믿음이 갑니다.

다만 있는 주름이, 라인필러를 바른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말끔히 사라져 보인다든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늘어지고 건조한 주름 부위가 수분과 유분으로 채워져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고 생기가 더해진다는 느낌 정도로 예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기적인 주름 감소 효과!! 겠죠.

 

과연 매일 아침 이렇게 라인필러를 채우듯 바르다 보면 주름이 개선될까요?

이제 약 한 달 간의 스위스라인 360 안티링클 라인필러의 체험 결과를 공개합니다.

 

 



 

사진 보정은 절대 없구요,

다만 보다 주름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싸이스튜디오에서 '명암 자동 조절' 효과와 '선명도 자동조절' 효과만 동일하게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저의 피부 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이네요.ㅎㅎ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 ^)

는 사실 이마의 주름 보다도 미간 주름이 가장 신경이 쓰여 미간 주름 관리에 집중했구요

이마 주름은 눈에 띄는 부위만 생각날 때마다 발라줬어요.

(주름이 너무 많기도 하고 제품을 아껴 써야겠다는 의도도 있고 해서...^____^)

날짜 순으로 보시면 미간의 주름이 확실히 정돈되어 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마의 주름은 조명을 더 받은 탓에 14일의 경우 4월 9일에 비해 조금 더 도드러져 보이기도 하지만

피부 표면의 요철이 전반적으로 균일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제가 육안으로 느끼기에 저의 미간 주름만큼은 확실히 개선되었음을 느낍니다.

신기할 정도네요.

체험 시작 때 보톡스 맞으러 가야겠다 작심했던 제가 이젠 보톡스 따윈 완전히 잊었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아, 당연히 인상 쓰면 지금도 주름은 생깁니다.

하지만 잠 자고 막 일어났을 때 미간에 선명하게 그어져 있던 주름이 훨씬 희미해졌다는 것,

인상 안 쓸 때도 보이던 주름이 이제는 거의 눈에 안 띈다는 것

이것만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제 마음가짐을 편히하고 인상쓰지 않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꾸준히 관리를 지속하는 일만 남았네요

물론 라인필러 단독 효과라고는 얘기 못합니다.

화이트닝 큐어 앰플도 사용했고 (그러나 큐어 앰플은 다 쓴 지 한 달이 다 되갑니다)

셀리시스 이지에프나 다른 스위스라인의 크림들도 꾸준히 사용해 왔으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체험 후 오늘 후기 올리기까지 무려 한 달 여가 지난 터라,

(넘 바빠서 도저히 후기를 올릴 수 없었어요. 이 점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ㅠ)

현재 상태 확인하시라고

방금 전 세수하고 스위스라인 글리콜릭필과 호르몬 크림만 바르고

폰카로 촬영한 완전 무보정 샷 하나 남깁니다.

 



필러화장품의 꿈 같은 도전,

머잖아 더욱 선명하게 완성되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화장품 과학의 힘!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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